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97페더레이션컵 월드그룹Ⅱ(9∼16위) 한국과 러시아의 플레이오프가 12일 장충코트에서 박성희(삼성물산·세계 1백23위)와 엘레나 마카로바(1백24위)의 첫 단식으로 시작된다.
11일 대진추첨에 따르면 두번째 단식에서는 김은하(일반·2백54위)와 타티아나 파노바(95위)가 맞대결을 벌이며 13일의 단식 두경기는 박성희와 파노바, 김은하와 마카로바로 상대가 바뀌어 치러진다.
또 복식은 박성희―최영자(농협·2백61위)조와 유제니아 코울리코브스카야(1백98위)―에카테리나 시소에바(2백43위)조가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 3월 열린 월드그룹Ⅱ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한국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를 이기면 월드그룹Ⅱ에 남게 되지만 질 경우 지역예선으로 떨어지게 된다.
한국은 박성희가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김은하의 서브가 살아날 경우 올 윔블던 돌풍의 주역 안나 쿠르니코바가 빠진 러시아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