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半안면왜소증 조기치료 「어린이 턱뼈연장술」개발

  • 입력 1997년 7월 10일 08시 18분


어린이의 한쪽 턱뼈와 광대뼈가 덜 자라 얼굴 모양이 비대칭인 반(半)안면왜소증을 종전보다 빨리 치료할 수 있는 턱뼈 연장술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석화교수팀(소아성형외과·02―760―3593)은 최근 1년반 동안 반안면왜소증 어린이 24명에게 하루 2㎜씩 아래턱뼈를 늘릴 수 있는 급속 연장술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덜 자란 턱뼈를 하루 1㎜ 정도 늘리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급속연장술은 위 아래로만 연장이 가능했던 종전의 방법을 보완, 아래턱뼈를 위 아래로 3㎝, 좌우로 2㎝까지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치료기간을 최고 1개월 정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장점. 치료시기는 취학전 3,4세때가 좋으며 치료기간은 골절수술 1주, 연장기간 3주, 안정기간 8주를 합해 3개월 안팎이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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