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태/에어컨 설치공사,안전이 우선

  • 입력 1997년 6월 24일 08시 10분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면서 가정용 에어컨의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안전성을 완전히 무시한 채 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우선 외부 냉각기를 연결하기 위해 실내 벽면을 뚫을 때 건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 대부분 주의하지 않고 마구 뚫고 있다. 벽이 두껍거나 전세입주자일 경우 남의 집을 손상하지 않으려고 베란다와 거실사이에 있는 유리창에 구멍을 뚫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등의 거실에 설치된 유리창은 일반 유리창과 달리 두장의 유리중간에공기층을형성함으로써 단열효과를 내는 페어글라스이다. 따라서 구멍을 뚫을 경우 단열효과가 전혀 없는 일반 유리로 변하고 만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에어컨 설치공사 업자와 일반 수요자들은 위와 같은 사항을 지켜서 안전한 시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하겠다. 김영태(서울 도봉구 창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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