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주실/폭력적 학생운동,환경운동으로 변신을

  • 입력 1997년 6월 24일 08시 10분


한총련사건을 보면서 요즘 학생운동이 방향을 제대로 잡지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듯하다. 공허하고 파괴적인 사상이나 주의를 부르짖는 행위는 더이상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 학생운동의 방향을 환경보존 쪽으로 돌리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우리의 자연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고 있다. 대도시는 대도시대로, 시골은 시골대로 자연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시골에도 깊은 산골이면 모를까, 송사리가 노는 맑은 시냇물은 더이상 없다. 농약과 생활폐수 등으로 말미암아 시냇물이 썩어가고 있다. 젊고 혈기 넘치는 대학생들이 현장에 뛰어들어 환경보존 운동을 활발하게 벌이면 어떨까. 학생들의 사회를 위한 정열을 우리의 자연을 되살리는데 쏟으면 큰 효과를 거두리라 생각한다. 홍주실(전남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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