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10개구단 97-98리그대비 해외전훈 본격화

  • 입력 1997년 6월 19일 11시 55분


하한기에 접어든 프로농구가 '97-98정규리그를 앞두고 본격적인 해외전지훈련에 돌입한다. 내년부터 정규리그에 데뷔하게 될 신생 LG 세이커스 진로 카스를 포함한 10개구단의 「몸만들기」는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호주 동남아등지에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한다는 것. 나래나 삼성 나산 등은 7월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용병 드래프트와 별도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외국인 코치를 영입한 상태. 나산은 우선 23일부터 로스앤젤레스시립大에서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갖는 등 체력과 실전훈련을 계속한 뒤 7월12일 귀국하고 대우증권 제우스도 7월11일 로스앤젤레스로 가 캘리포니아주립大(UCLA)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우는 최종규 감독을 LA 현지에 파견, 전훈기간중 투입될 인스트럭터를 물색중이다. 삼성 썬더스와 LG 세이커스는 8월초께 각각 미국과 동남아에 캠프를 설치하고 동양 오리온스는 9월말께 미국에 둥지를 튼다. 지난 시즌 바닥권을 면치 못했던 현대 다이냇은 다음 달 29일부터 나흘간 열릴 '97마카오 국제농구대회에 참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상민 조성원 김재훈 추승균 등과 기존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게 된다. 한편 SBS나 기아 엔터프라이즈 나래 블루버드 진로 등은 용병까지 합류시켜 전훈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부진, 감독까지 교체된 SBS 스타즈는 9월10일께 캐나다 혹은 뉴질랜드를 전훈지로 잡고있고 진로는 9월말쯤 호주로 건너간다. 한편 인도네시아 할리컵 국제초청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나래 블루버드도 10월초시드니 등지에서 해외전훈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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