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세계 랭킹 1위 이창호-2위 조훈현…전적 집계

  • 입력 1997년 6월 16일 14시 53분


세계 프로바둑계에서 국제기전 전적 등을 종합한 결과 16일 현재 랭킹 1위와 2위는 한국의 李昌鎬 9단과 曺薰鉉 9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창간된 주간 「세계바둑」은 19일 발행될 제4호 기사 중 「세계대회 10년 결산 세계 랭킹」에서 우승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李昌鎬 9단이 63.3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曺薰鉉 9단이 60.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3위에는 42.1점을 얻은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올랐고, 4위는 39.6점의 劉昌赫9단이 차지했다. 세계랭킹 베스트 10에는 李昌鎬.曺薰鉉.劉昌赫 9단 외에 徐奉洙 9단(8위)도 포함돼 한국바둑의 강세를 보여주었으나 20위권에는 이들 외에 梁宰豪 9단(18위)만이 포함돼 허리가 약함을 반영했다. 16일 현재 세계대회 통산 최다승을 보면 李昌鎬 9단이 46승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고 曺薰鉉 9단과 마샤오춘 9단이 45승과 33승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또 劉昌赫9단은 32승을 기록했으며 일본의 린하이펑 9단은 29승을 올렸고, 徐奉洙 9단과 趙治勳 9단은 각각 28승씩을 건져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한국기원 소속프로기사 1백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우칭위엔(吳淸源)이 가장 존경하는 기사(34명)로 꼽혔다. 이어 曺薰鉉 9단과 趙南哲 9단이 22명과 11명으로부터 존경하는 기사라는 응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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