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기업들의 잇단 부도로 피해를 본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지급보증을 꺼려 회사채 발행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발행된 보증 회사채는 10조6천5백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조9천4백69억원보다 10.8% 줄었다.
은행의 경우 지급보증이 올들어 5월말까지 2조6천억원에 그쳐 작년동기 4조2천억원에 비해 37.5% 줄었으며 증권사 역시 9천4백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 감소했다.
반면 종합금융회사들의 지급보증 규모는 신규 종금사들이 지급보증 업무를 시작한데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36.8% 늘어난 1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