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완주 「대복일식」

  • 입력 1997년 6월 13일 09시 58분


전북 완주군 봉동읍 9군단 입구에 있는 대복일식(주인 최병식)은 정통일식 요리전문점. 일반 생선횟집과 달리 활어 대신 껍질을 제거한 생선을 가제에 싸 영상5도의 냉장고에서 2,3시간가량 숙성시킨 뒤 횟감으로 사용한다. 이는 숙성과정에서 단백질이 효소분해를 일으켜 맛이 부드럽고 담백해지기 때문. 2㎏이상의 큰 생선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생선회맛을 볼 수 있다는 게 주방장의 설명. 생선회를 2인분(1인분 4만원)이상 주문하면 서비스로 호주산 바닷가재 한마리가 따라 나온다. 바닷가재는 회로 나온 뒤 남은 부분을 손님의 취향대로 튀김으로 내놓거나 탕으로 끓여준다. 여름메뉴로 민물장어정식 새우튀김정식(1만5천원) 생대구탕 알탕(1만원) 생선초밥 생선머리탕(1만2천원) 메밀국수(5천원)도 준비돼 있다. 남해안의 전복에다 쌀을 갈아 넣어 끓인 전복죽도 이 집이 자랑하는 별미(1만5천원)로 숙취에 좋다. 주차장 50대분. 0652―261―5773 〈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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