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도청서 「한우고기소비 촉진행사」성황

  • 입력 1997년 6월 1일 09시 31분


어떻게 하면 한우고기를 잘 고르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을까. 수입개방의 파고 속에서 한우고기 소비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가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柳益鍾(유익종)한국식품개발연구원 축산가공연구팀장은 이날 △뼈가 가늘고 △살코기가 많으며 △등심에 서릿발무늬(상강도)가 골고루 퍼져 있는 것을 한우고기의 특징으로 들었다. 또 鄭燦吉(정찬길)건국대 축산대학교수는 △살코기 속에 섬세한 지방이 고르게 많이 분포돼 있는가 △선홍색을 띠며 고기 표면에 윤기가 나는가 △고기속의 지방은 우유빛의 흰색을 띠었는가 등이 한우고기 감별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실상 일반소비자들이 정확히 한우고기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며 『우선 상표(商標)가 분명한 브랜드고기를 선택하고 냉동상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수입쇠고기는 대부분 뼈가 붙은 큰 덩어리고기를 냉동상태로 들여와 녹인 다음 뼈를 제거하고 일정한 크기로 잘라 포장한 뒤 다시 얼리므로 여러차례 냉동 해동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수입쇠고기는 냉해동 과정에서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고 근육조직이 질기게 변해 얼리지 않고 냉각한 한우고기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것. 〈수원〓임구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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