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韓銀, 경상수지 개선불구 월별적자 계속 감소

  • 입력 1997년 5월 29일 19시 56분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경상수지 적자 누계는 1백억달러에 육박했지만 월별 적자규모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점차 줄어드는 등 개선기미가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여행 운수관련 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무역외수지는 월간기준으로 사상최대인 8억8천만달러를 기록, 국제수지 개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경상수지 적자는 17억1천만달러로 지난 1∼4월의 누적적자가 작년동기보다 38.2% 증가한 95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월별 적자가 △1월 31억6천만달러 △2월 24억8천만달러 △3월 22억1천만달러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또 무역수지 적자도 지난 1월 23억4천만달러에서 4월 8억달러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문제는 무역외수지가 월별 기준으로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점차 확대추세에 있는 것. 한은은 작년 경상적자 2백37억달러 가운데 32%를 차지했던 무역외수지 적자(76억달러)가 올해는 경상적자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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