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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년 5월 26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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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3차전에서 혼자 31점을 넣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한 존슨은 26일 벌어진 96∼97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홈경기에서 경기종료직전 7.5m짜리 장거리 3점포를 꽂아 유타 재즈를 95대 92로 꺾는데 선봉장이 됐다.
휴스턴은 2패끝에 내리 2승을 거두고 유타와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경기종료 0.2초전 갈렸다. 존슨의 슛이 그물에 꽂히는 순간 휴스턴팬들은 짜릿한 흥분으로 들끓었고 유타 팬들은 땅을 쳤다.
두 팀간 5차전은 유타의 본거지인 솔트레이크시티로 옮겨져 28일 치러진다. 이곳은 유타 재즈가 21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곳.
이날 휴스턴의 하킴 올라주원은 27점, 찰스 바클리는 20점에 16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클라이드 드렉슬러는 16점을 기록했다.
유타는 센터 그렉 포스터가 올라주원과의 골밑 싸움에서 밀린 가운데 포인트 가드 존 스탁턴과 칼 말론이 각각 22점씩을 기록했다.
스탁턴은 필드골 12개중 9개를 적중시키고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에디 존슨의 눈부신 투혼에 빛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