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프로스펙스컵]삼성 한상렬, 새골잡이 등록

  • 입력 1997년 5월 8일 07시 55분


수원 삼성이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에서 서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7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지난해 일본에서 역수입된 한상렬(25)이 두골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3대0으로 이겼다. 천안에서 벌어진 부산 대우와 천안 일화의 경기는 득점없이 비겼다.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삼성은 이날 올 아디다스컵에서 1대1로 비긴 대전을 맞아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구사, 승리했다. 러시아용병 유리와 노장 골잡이 이기근을 투톱에 세운 삼성은 조현두 이진행 바데아 윤성효 등을 미드필드진에 투입, 초반부터 대전 문전을 위협했다.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23분. 이기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센터링한 볼이 대전 수비수 하금진의 몸에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자 달려들던 유리가 오른발로 차넣은 것. 삼성은 후반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15분만에 추가골을 엮어냈다. 이기근과 교체 투입된 한상렬이 골지역 정면에서 상대의 밀집수비 사이로강슛을성공시켰다.2대0. 삼성은 31분 다시 한상렬이 러시아 출신 데니스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켜 3대0으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이날 두골을 기록한 한상렬은 94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일본 실업축구리그 ACM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삼성유니폼을 입었다. <권순일기자> △대전 삼성3 (1―0 2―0) 0 대전 득점〓유리(23분) 한상렬(60분, 76분·도움 데니스·이상 삼성) △천안 대우 0―0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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