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맥주원료 호프껍질서 충치억제 성분 발견

  • 입력 1997년 4월 17일 08시 23분


맥주의 원료인 호프열매에서 충치를 억제하는 성분이 발견됐다. 일본경제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맥주사는 맥주의 쓴 맛을 더해주기 위해 사용되는 호프열매의 껍질에서 에탄올을 이용해 충치억제성분인 폴리페놀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리페놀의 역할은 뮤탄스 등의 충치균이 치아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그 활동을 억제하는 것. 이 성분은 우롱차 녹차에도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호프껍질에서 추출된 성분은 그보다 효과가 50배정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맥주사는 매년 1천t 이상씩 버려지는 호프껍질을 이 방법으로 재활용하면 상당한 추가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 안에 이 성분을 첨가한 식품을 시험 제조할 계획이다. 〈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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