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접안공사 7일 재개…5백t급 선박접안 가능

  • 입력 1997년 4월 2일 15시 14분


獨島 접안공사가 오는 7일 장비 재투입과 함께 약 5개월만에 재개된다. 2일 浦項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께 전체 공정 50% 상태에서 바다의 기상악화로 작업을 일시 중단, 장비를 철수했던 삼협개발(대표 金원일.부산시 중구 중앙동 4가 17-7)은 최근 독도 부근 해상의 기상이 정상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이달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삼협개발은 이에따라 7일 蔚珍 厚浦항에서 7백t급 선박(자기승강식 부선)을 이용, 크레인과 굴착기 각각 2대 등 각종 작업 장비를 독도에 다시 투입키로 했다. 삼협개발은 특히 현재 울진 후포항에서 콘크리트로 제작중인 기초공사에 필요한 케이슨 박스(길이 20m 너비 14m 높이 6.5m)2개는 오는 5월 초순께 작업 현장으로 수송키로 했다. 지난 95년 12월 19일 착공한 독도 접안공사(공사비 1백72억원)는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바다밑(수심 6.50m 일대)의 암반 9천3백㎥를 준설하고 케이슨 박스 1개를 설치하는 등 50%의 진척을 보였다. 삼협개발은 오는 11월말까지 부지조성 2백50평 진입통로 개설 1백36m 접안시설 설치 80m등의 잔여공사를 모두 마쳐 연내 완공 하기로 했다. 접안공사가 완료되면 독도에는 5백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하게 된다. 항만청 관계자는 "당초 98년 7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업체의 빠른 공사추진으로 공기 예정일 보다 7∼8개월가량 앞당겨 준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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