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우정렬/동아일보 꿋꿋이 외길지킨 민족지

입력 1997-04-01 08:08수정 2009-09-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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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7돌을 맞은 동아일보에 애독자로서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민족지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 꿋꿋하게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 최근 신문사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함을 안다. 이런 상황에서 희수를 맞은 동아일보에 몇가지 보완점을 부탁하고 싶다. 첫째, 다른 신문과의 차별화에 더욱 노력했으면 한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기획과 편집으로 역시 동아일보는 다르다는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다. 둘째,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사회여론 환기에 앞장서 달라는 것이다. 최신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해주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진단과 함께 올바른 관점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셋째, 교육개혁과 관련된 교육분야의 기획물의 장기연재를 바란다. 현재 시리즈로 실리는 「우린 이렇게 가르쳐요」는 외국교육의 생생한 실태를 보여주고 있고 「새 공동체를 위하여」는 잘못된 국민의식을 개혁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넷째, 한글세대가 늘어났고 교과서가 가로체제인데다 대부분의 서적도 가로쓰기로 돼 있어 이제 가로체제 편집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얼마전까지 동아일보는 비판이 다소 무디고 중산층 위주의 논조를 펼치는 듯했다. 독자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각계 각층의 다양한 여론을 주도해나가기 바란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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