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플레이어스챔피언십]엘킹턴, 이변없는 『축배』

  • 입력 1997년 3월 31일 19시 48분


스티브 엘킹턴(호주)이 4라운드 연속 60타대(66―69―68―69)를 기록하며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97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3백50만달러)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3라운드 연속 단독선두를 구가한 엘킹턴은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코스(파72)에서 벌어진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이로써 무려 63만달러(약 5억3천5백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쥔 엘킹턴은 97시즌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1위(98만4천4백달러)로 뛰어올랐다. 전날 2타차로 엘킹턴을 추격했던 스콧 호크(미국)는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 준우승(9언더파 2백79타)에 그쳤다. 한편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공동7위(4언더파 2백84타)에 해당되는 성적을 거뒀으나 17번(파3)홀에서 5타를 치고도 4타를 친 것으로 스코어를 오기하는 바람에 실격, 10만5천달러의 상금을 놓쳤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공동10위(3언더파 2백85타)에 그쳤으나 이날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전년도 챔피언의 체면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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