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단신]

  • 입력 1997년 3월 31일 09시 33분


○…북한은 최근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만화영화들을 다수 창작하고 있으며 외국과의 영화합작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도쿄에서 발행되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호에서 보도. 조선신보는 이 영화촬영소의 최근 대표작이 장편만화영화 「어부총각과 검은 용」, 그림영화 「소년장수」, 인형영화 「느렁뱅이 너구리」 「소년과 어영대장」 등이며 이 영화들은 현재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고 소개. 이 신문은 또 이 영화촬영소가 이탈리아 및 프랑스와 한해 1백여편의 합작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강냉이 콩류의 싹을 가공, 식품으로 만든 이른바 「싹식료품」이 세계 각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싹식료품」의 제조방법 등을 소개해 눈길. 이 신문은 이들 싹이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약리작용도 하고 있다」면서 싹틔우기를 할 때 비료나 농약을 쓰지않아야 한다는 등 가공공정에서의 주의사항을 상세히 소개. ○…북한은 김일성의 85회생일(4월15일)을 앞두고 최근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에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생일행사에 돌입. 북한 방송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이집트에서는 최근 김일성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러시아조직위원회」 「이집트준비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스웨덴에서는 공산당 주도하에 김일성생일기념 「조선영화상영월간」 개막식이 열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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