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법정관리 전담재판부,자산규모 재계 5위 수준

  • 입력 1997년 3월 21일 08시 15분


▼…재계순위 14위인 한보그룹의 부도에 이어 26위인 삼미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법정관리 전담재판부인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李揆弘·이규홍부장판사)가 관리하는 기업의 총자산규모가 재계 5위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 ▼…20일 서울지법에 따르면 자산규모 2조4천7백억원인 삼미그룹의 재산보전처분이 받아들여질 경우 자산규모 5조1천4백억원인 한보그룹과 2조1천1백억원인 우성그룹 등 30대 재벌을 포함해 한양 건영 벽산개발 등만 합쳐도 자산규모가 12조6천억여원인데다 관리중인 50여개 업체의 자산을 모두 합칠 경우 자산규모 14조5천억원인 선경그룹을 앞지를 것이라는 추정 ▼…재판부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한보그룹에 이어 대동조선 세양선박 마이크로코리아 마이크로세라믹 미코팬시 등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법원이 관리하는 자산규모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달갑지 않은 표정….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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