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증인채택 사유]『현철씨가 외압몸체』의혹

입력 1997-03-19 19:54수정 2009-09-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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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에 서게 된 증인들 중에는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차남 賢哲(현철)씨를 비롯한 중량급 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주요 증인들의 증인채택 사유를 주로 야당측이 제기하는 의혹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金賢哲(김현철)씨〓야당측은 한보와의 친분관계로 천문학적인 특혜대출에 유형 무형의 외압을 가한 「몸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보주식을 전환사채로 소유하고 있고 부도직전 한보주식에 대한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YTN 인사개입을 비롯, 정부 주요기관의 핵심보직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지역민방 종합유선방송 고속도로휴게소 이동통신사업 등의 이권에 개입하는 등 국정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총회장〓정관계 고위인사들에게 대출압력을 넣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는 등 무차별적인 로비활동을 벌여 5조7천억원의 특혜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천억원이 넘는 대출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김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으로 6백억원을 제공했으며 지난해 4.11총선때도 민주계 후보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야당측은 제기하고 있다. ▼金己燮(김기섭)전안기부운영차장〓안기부 기조실장과 운영차장으로 있으면서 각종 정보를 현철씨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해왔고 현철씨를 배경으로 각종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계 30대그룹 기조실장을 관리해왔고 현철씨에게 안기부 예비비를 전달했다는 의혹도 야당측이 제기하고 있다. ▼朴泰重(박태중)심우대표〓현철씨와는 초 중학교 동창으로 현철씨의 비자금조성과 관리책임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의 사무국장을 맡았고 현정권 출범 후 사업을 시작, 급성장했으며 국영업체에 대한 납품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朴在潤(박재윤)전청와대경제수석〓경제성여부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 도입허가 경위 의혹 및 김대통령에게 한보 당진제철소 준공식 참석을 권유한 의혹을 받고 있다. ▼韓利憲(한이헌)전청와대경제수석〓한보의 유원건설 인수과정 의혹과 코렉스도입 허가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洪仁吉(홍인길)전총무수석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金時衡(김시형)산업은행총재와 李喆洙(이철수)제일은행장에게 한보에 각각 2천7백억원과 2천억원을 대출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李錫采(이석채)전청와대경제수석〓홍의원이 한보사건 재판에서 『이수석에게 청탁, 禹贊穆(우찬목)조흥은행장과 申光湜(신광식)제일은행장이 2천2백억원을 융자해주도록 했다』고 진술, 금융특혜 대출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타〓△홍인길 전 총무수석(한보대출압력을 행사하고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金佑錫(김우석)전건설교통장관 신한국당 鄭在哲(정재철) 黃秉泰(황병태)의원(당진제철소 건설현장의 공유수면 매립허가 관련 특혜와 대출특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1억∼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權魯甲(권노갑)국민회의 의원(한보 비리의혹을 국정감사에서 거론하지 않도록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이철희·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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