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테나]스키장안전요원 신기술연마 『구슬땀』

  • 입력 1997년 3월 19일 19시 54분


[조성하 기자] 『스키장 안전은 우리에게 맡겨라』 한국 일본 등 10개국 1백30명의 스키패트롤이 지난 16일부터 용평스키장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키패트롤협회(회장 마크 라보·캐나다) 총회에서 스키장 안전의 새로운 기법을 익히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1일 폐막될 이번 총회에서는 △스노보드 라이더의 급증 △리프트의 고속화 및 곤돌라 증설 △슬로프의 고난도화 등 급변하는 스키 및 스키장 환경에 대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새로운 안전유지 기법 및 구조방식, 구급법 등을 다루고 있다. 각국 대표들은 주제발표, 구급 및 구조 장면을 담은 슬라이드와 비디오 상영, 시범 등을 통해 패트롤의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한국팀은 19일 사고난 리프트에서의 스키어구조시범을, 일본팀은 슬로프에서의 패트롤기술 등을 각각 선보였다. 한국이 세계패트롤협회 총회를 처음으로 유치한 것은 매년 사고가 급증하는 한국의 스키장과 스키어들에게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 스키패트롤이란 스키장내의 안전요원들. 국내에서는 흔히 스키장의 「경찰」처럼 알려져 있으나 본래의 역할은 「119구조대」. 현재 국내에서는 문체부가 시험을 거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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