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진태옥씨등 디자이너 4명 파리 프레타포르테 참가

  • 입력 1997년 3월 17일 08시 25분


[박중현 기자] 진태옥 문영희 홍미화 이영희씨 등 한국의 중견디자이너 4명이 세계 패션인들의 시선이 집중된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다. 97,98년 가을과 겨울의 패션경향을 미리 제시하는 이 컬렉션은 패션계 최고의 축제로 19일 막을 내린다. 진태옥씨와 문영희씨는 개막일인 지난 10일 루브르박물관 지하 가브리엘홀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여성복으로는 여덟번째, 남성복으로는 세번째로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진태옥씨는 「조용한 그림자」라는 테마로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조선시대 백자를 떠올리게 하는 간결하고 절제된 실루엣이 패션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가을에 이어 두번째로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문영희씨는 특유의 간결함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린 80여점의 의상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영희씨는 17일, 홍미화씨는 18일 현지에서 각각 패션쇼를 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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