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의 골프레슨]클럽 거꾸로 잡고 「코킹」반복연습을

  • 입력 1997년 3월 13일 20시 10분


샤프트가 긴 골프채가 짧은 것보다 휘두르기 어려운 것은 「스윙웨이트」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스윙웨이트는 클럽헤드의 무게와 회전축으로부터의 거리에 비례해 커지게 돼있다. 따라서 스윙을 쉽게 하려면 스윙웨이트를 줄여야 한다. 스윙도중 클럽의 질량을 줄일 수는 없으나 질량 중심까지의 거리는 줄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코킹이다. 결국 코킹은 회전축으로부터 클럽헤드까지의 거리를 줄여줘서 스윙을 쉽게 해준다. 초보자들의 문제점은 다운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코킹이 풀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회전축에서 클럽헤드까지의 거리는 다시 멀어지게 되고 클럽헤드의 최대속도는 임팩트존 이전에 발생하게 돼 정작 타격시에는 그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다운스윙은 코킹을 되도록 오래 유지한 채 내려와 임팩트 시점에서 한번에 릴리스 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이것이 바로 레이트 히팅이다. 레이트 히팅을 하기 위한 훈련방법은 클럽을 거꾸로 왼손이 호젤부분을 잡고 오른손은 손가락만으로 샤프트 부분을 잡는다. 이 자세는 미리 코킹을 한 모양으로 이 상태에서 그대로 백스윙한다음 톱에서 멈춘다. 다운스윙에서 왼팔이 오른쪽 다리 위치인 임팩트존 시점까지 샤프트를 잡은 오른손을 풀지 않고 코킹을 유지시킨 채 내려오는 연습을 반복하면 쉽게 레이트히팅 요령을 터득할 수 있다. 이종민<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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