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중국진출 『노크』…佛 푸조 곧 철수

입력 1997-03-04 19:39수정 2009-09-2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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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김상영특파원] 중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자동차를 생산해온 프랑스의 자동차업체 푸조사가 영업부진으로 조만간 중국에서 철수할 계획이며 이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독일의 오펠 및 BMW, 미국의 포드사 등이 경쟁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4일 보도했다. 르몽드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이브 갈랑 대외무역부장관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푸조사의 철수결정은 진행중인 협상이 끝나는 이달하순경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푸조사는 지난 86년부터 중국과 합작회사를 설립, 지금까지 10만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나 최근 이 회사에 대한 중국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원이 끊어져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국은 중국과 수교이후 끊임없이 중국에 완성차 생산공장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중국정부의 냉담한 반응으로 무산돼 왔다. 중국정부는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3대3소원칙」을 천명, 대형업체 및 소형업체 3개씩만을 허용하는 방침을 고수해오면서 한국업체를 외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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