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시민단체,美문화원 반환 서명운동 나서

  • 입력 1997년 3월 4일 10시 03분


[부산〓조용휘 기자] 부산의 「우리물산장려운동본부」 「미문화원반환범시민대책위원회」 「위안부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민족운동본부」 등 3개 단체가 수입상품불매 및 과소비추방운동에 공동으로 나섰다. 이들 3개 단체는 3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동 구미화당 앞길에서 3백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살리기를 위한 수입담배 화형식과 함께 정신대문제해결 및 미문화원 반환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특히 3.1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일제잔재 청산과 민족자존심 회복이 중요하다고 지적, 일제의 조선수탈 기관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 건물이었던 중구 대청동 미문화원을 하루빨리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정신대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추진중인 민간 위로금 지급조치를 철회하고 독도관련 망언 등 군국주의 부활음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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