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불법주차 단속강화 찬성』 58%

  • 입력 1997년 2월 28일 08시 57분


[광주〓김권 기자] 광주시민의 절반이상이 현재의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와 견인료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광주시의회 朴善正(박선정)산업건설위원장이 광주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성인남녀 4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따르면시민들은 현재의 불법주정차위반 단속 수준에 대해 58.0%가 「적당하다」 또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시한 반면 「심하다」는 의견은 32.5%에 불과했다. 특히 차량을 견인당한 경험이 있는 그룹들도 「심하다」(45.9%)는 의견보다 「현재의 단속을 수용하거나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48.6%나 나타내 주목됐다. 불법 주정차 견인료(승용차 기준)를 현행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려는 최근 시 방침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가 37% 「상관없다」가 13.8%로 나타나는 등 수용하는 의견이 「반대한다」(46.8%)보다 많았다. 이면도로 주차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51.8%로 찬성의견(46.0%)을 앞질렀다. 이면도로 주차에 찬성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43.2%가 유료운영에 찬성했고 52.5%는 반대했다. 조사대상자들은 70.8%가 자동차소유자로, 44.5%는 자동차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직접 운전하고 있었으며 주차위반스티커를 발부받거나 차량을 견인당한 경험자는 각각 65.7%와 41.6%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상당수 시민들이 불법주정차 단속과 견인을 사회질서 파괴자에 대한 제재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재 강화를 통한 불법주정차 예방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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