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최창순 기자] 강원 원주시는 소규모 리 통 반을 다음달부터 통폐합한다.
시는 그동안 시구역이 자연부락 위주로 구획돼 리 통 반간의 경계가 불확실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돼왔다는 판단아래 주민동의를 얻어 일제히 정비한다.
시는 최근 시산하 1백66개리 4백27개통 3천2백93개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50개리가 70가구이하, 2천4백37개반이 30가구이하의 소규모로 이들 행정구역을 지적도상 지번을 기준으로 구획, 구역간 경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이번 재정비때는 올해말까지 입주하는 공동주택도 포함된다.
원주시는 읍면동을 통해 사전에 주민의견을 조사하는 한편 가구수가 기준에 미달되더라도 읍면동장이 지역특성상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그대로 존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