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석동빈 기자] 졸업시즌을 맞아 각급 학교들이 특색있는 졸업식을 갖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오는 19일 졸업식을 갖는 부산 금창초등교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졸업기념품으로 준다. 이 비디오테이프는 방송반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이 수학여행 운동회 수련회 등에서 찍은 영상과 졸업생 1백76명의 사진을 직접 편집해 2시간분량으로 만든 것.
부산진여상 졸업생 4백90명은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전통을 세우기 위해 졸업식이 끝난뒤 교실로 돌아와 책상위에 교복을 곱게 벗어놓은 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학교를 떠났다.
부산전자공고와 부산고는 6.25때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전사해 졸업하지 못한 김정환 노복배씨 등 3명의 유가족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