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조루예방 특수콘돔 나왔다

  • 입력 1997년 2월 16일 19시 53분


[나성엽 기자] 성기가 너무 작아 불만족스럽거나 조루증세가 있는 남성을 위한 특수콘돔이 개발됐다. 강동가톨릭병원 비뇨기과 안종훈과장은 콘돔에 공기나 물을 채워 성기의 크기를 보완하고 성행위시 오래 버틸 수 있게 만든 새로운 개념의 콘돔을 고안해 지난해말 일본에서 특허를 받았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 특허청에도 특허출원을 냈다. 피임목적으로만 쓰이던 기존의 콘돔과는 달리 이 콘돔은 마치 가는 파이프를 빙 돌려가며 붙여 놓은 것 같은 몸체에 주사기로 공기나 물을 팽팽하게 주입하도록 돼 있어 콘돔 자체가 「힘」을 지니고 「크기」를 보완해 주는 게 특징. 재질은 기존의 콘돔과 같고 일회용이다. 안과장은 『성기 콤플렉스를 갖고 있거나 너무 예민해 원만한 성생활을 못하는 남성과 성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원하는 여성을 위해 이 콘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과장은 이미 특허를 인정받은 일본에서 이 콘돔을 먼저 시판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국내에서도 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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