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올 작성될 새기록 『그것이 알고 싶다』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3분


[홍순강기자] 프로야구는 그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세워지고 또 깨지면서 15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출범 16년째인 올해는 어떤 새로운 기록들이 팬앞에 선보일 것인가. 이만수(삼성)는 유일한 프로야구 원년멤버답게 올 시즌 여러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90경기에 출장하면 처음으로 통산 1천5백경기 출장기록을 세우게 되며 현재 8백52타점으로 9백타점 고지에도 오를 전망. 또 4사구 33개를 추가하면 7백개를 채우게 된다. 전준호(롯데)와 윤덕규(현대)는 3루타 제조기. 지난해까지 46개의 3루타를 쳐낸 이들은 50 3루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순철(해태)은 통산 4백도루에 44개가 부족. 이순철은 또 7백16득점으로 김성한(해태)이 갖고 있는 최다득점기록(7백62득점)경신도 함께 노리고 있다. 김형석(OB)은 1천2백68안타로 최다안타기록(1천3백89개·김성한)을 1백21개차로 뒤쫓고 있으며 9년 연속 세자리수 안타의 대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투수부문에서는 최고연봉선수 김용수(LG)가 지난해까지 4백75경기에 등판, 첫 5백경기 출장기록에 도전하며 통산 2백세이브(현재 1백95세이브)와 3백세이브포인트(현재 2백56세이브포인트)기록까지 세운다는 각오. 지난해까지 1천8백60과 3분의2이닝을 던져 「강철어깨」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윤학길(롯데)은 올 시즌 통산 2천이닝 투구기록 수립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강철(해태)은 89년 프로데뷔 이후 9년연속 두자리수 승리와 세자리수 탈삼진 기록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팀부문에서는 해태(9백49승)와 삼성(9백29승)이 통산 1천승 고지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기 위해 숨가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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