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테나]「스키신화」지라르델리 부상악화로 은퇴

  • 입력 1997년 2월 11일 20시 17분


월드컵 통산 5회, 세계선수권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마르크 지라르델리(33·룩셈부르크)가 18년간의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지라르델리는 11일 97세계스키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세스트리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행하게도 무릎이 계속 속을 썩인다』면서 부상으로 은퇴할 뜻을 밝혔다. 그는 『올시즌초만 해도 무릎상태가 좋아져 내년 2월 나가노동계올림픽 출전을 기대했으나 전문의 3명과 상의한 끝에 결국 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라르델리는 잉게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와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의 알파인 전 종목을 석권한 살아있는 스키전설. 96시에라네바다 세계선수권 알파인복합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최근 수술을 받은 무릎인대가 악화, 이번 대회에는 불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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