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돈을 벌어오라는 장모의 강요에 못이겨 입국했다가 강제출국당할 구실을 만들기 위해 3일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친 이란인 잘리 카브스토지 아민(31)을 붙잡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넘겼는데…▼…지난해 8월 3개월짜리 비자로 입국한 아민은 지난 2일 오후 6시45분경 서울 종로구 숭인동 한 슈퍼마켓에서 주방용품 10여만원어치를 훔쳐 옷속에 감추고 나오다 종업원에게 붙잡혔다는 것…
▼…아민은 경찰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어 귀국하고 싶었으나 빈손으로 돌아갈 면목이 없어 강제출국당하기 위해 일부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洪性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