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대학입시 시즌이라 복수 합격자 등록금 환불과 미등록 사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대학원도 대학과 마찬가지로 입시일이 다르고 발표날도 달라 다수의 복수 합격자가 생기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학원 등록금은 전혀 반환되지 않고 있다.
집안에 대학원 시험을 본 학생이 있다. 두군데 시험을 치르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선 J대에서 합격연락이 와서 등록금을 내고 나니 10일정도 후에 S대에서도 합격통지가 왔다. J대를 포기하고 S대에 가려고 했으나 J대에서는 이미 낸 등록금을 반환해주지 않았다.
입학식도 하기 전이고 대학은 반환이 되는데 대학원은 왜 안되는가 물었더니 교육부의 규정에 대학원에 관한 것이 없다는 답변이었다. 아무리 사정해 보았지만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약3백만원의 등록금을 포기하고 다른 학교에 다시 등록할 수도 없어 결국 S대학원을 포기하고 말았다.
입학도 하기 전에 낸 등록금인데 환불이 안된다니 억울하고 상식에서 벗어난 행정이라고 본다. 대학에 관한 규정이 왜 대학원에는 적용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대학원 등록금도 반환토록 하여 피해를 보는 학생이 없었으면 한다.
방 주 호(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618의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