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군단」 시카고 불스가 미국프로농구(NBA) '96-'97정규시즌에서 40승 고지에 선착했다.
또 보스턴 셀틱스는 힘겹게 10승 고지에 올라섰으며 휴스턴 로케츠는 이틀 연속약체 팀에 승리를 헌납하는 수모를 당했다.
시카고는 1일(한국시간) 새너제이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스코티 피펜(32점) 마이클 조던 토니 쿠코치(각 18점) 트리오가 팀 득점의 반 이상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115-92, 23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올 시즌들어 NBA 소속 29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40승(5패) 고지를 밟았다.
피펜은 전반(1,2쿼터)에만 23점을 올려 시카고가 기선을 제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보스턴은 접전 끝에 111-105로 힘겹게 승리, 마침내 10승(32패) 고지에 올라서며 이날 올랜도 매직에 패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다시 대서양지구 최하위로 밀어냈다.
한편 전날 덴버 너게츠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휴스턴은 중부지구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100, 26점차로 크게 짐으로써 이틀 연속 약체 팀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인디애나의 레지 밀러는 33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휴스턴은 주포 찰스 바클리,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결장에 하킴 올라주원(6점)의 부진이 겹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밖에 워싱턴 불레츠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97로 분패, 대서양지구 3위 자리를 올랜도에 내주고 말았다.
◇31일 전적
시카고 115-92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111-105 포틀랜드
인디애나 100-74 휴스턴
올랜도 109-99 필라델피아
샬럿 102-95 밀워키
미네소타 97-95 샌안토니오
시애틀 97-95 워싱턴
애틀랜타 87-76 밴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