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金光午기자] 군산시는 멸종위기에 처한 황복 양식사업을 펴기로 했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억원을 들여 11만마리의 황복 성어를 임진강 하류에서 구입, 비안도 어청도 방축도 등 3개 섬에서 시험양식하기로 했다.
시는 황복이 산란기에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지역에 몰리는 점을 감안, 만경강과 금강하류 등 서해와 만나는 지점에 부화한 5㎝ 크기의 치어를 7∼8월경 방류할 계획이다.
과거 고군산열도와 금강하구 등에서 많이 잡혔던 황복은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쫄깃해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으나 4∼5년전부터 거의 자취를 감추면서 대부분 음식점들이 수입 황복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