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종영선관위장]「외부입김」 단호히 대처

  • 입력 1997년 1월 24일 20시 29분


[鄭然旭기자] 24일 취임식을 가진 崔鍾泳(최종영·사진) 신임중앙선관위원장은 공명선거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엄정한 선거관리에 장애가 되는 외부 세력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취임식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연말 대통령선거와 내년 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중책을 맡게돼 여러가지 걱정이 앞선다. 빠른 시일내에 업무를 파악해서 공명선거실현에 힘쓰겠다』 ―연말대선관리에 임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있나. 『엄정중립을 지켜 엄격한 법집행을 계속 밀고나갈 것이다. 빠른 시일안에 선거감시체제에 착수해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벌써부터 여야정당과 대선을 겨냥한 사조직 등의 사전 선거운동움직임이 있는데…. 『정당활동과 선거운동은 상관관계를 고려해 구분돼야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전선거운동 등 원천적인 부정 탈법행위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 향후 선관위의 활동방향과 계획에 주목해달라』 ―공정성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선거법개정을 정치권에 건의할 용의는…. 『앞으로 업무파악을 마치고 선거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발견된다면 필요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선거관리도중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고치겠다』 ―국회 제도개선협상의 남은 쟁점인 선거사범 연좌제에 대한 견해는…. 『연좌제는 당선자가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데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므로 순수한 의미의 연좌제는 아니라고 본다. 공명선거실현에 초점을 맞춰 당부(當否)가 논의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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