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말농장 텃밭 임대수입 짭짤

입력 1997-01-13 20:43수정 2009-09-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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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潤燮기자」 <주말농장> 개발규제가 심한 농림지를 이용한 주말농장이 새로운 부동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밭 등 농지 2천평 이상에 텃밭을 꾸며 도시민들에게 임대료를 받고 1년단위로 빌려주는 주말농장은 전원생활을 하며 고정수입을 얻을 수 있다. 1억∼2억원을 들여 수도권 지역에 땅 2천평 이상을 사들여 주말농장을 운영하면 연간 2천만원 이상의 수입이 생겨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주말농장이란〓도시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자연경관이 좋은 지역에서 일손부족으로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를 1년간 도시민에게 빌려줘 주말에 채소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계좌당 5∼10평이고 1년 임대료는 평당 1만원 안팎이다. 주말농장의 텃밭을 가꾸는데 필요한 호미 삽 등 농기구는 농장주인이 빌려주고 씨앗 비료 농약 등은 실비로 판다. 또 회원은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본적인 농사기술을 주인에게 배우고 주중에는 주인이 농작물을 관리해준다. ▼사례〓임모씨(36)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경기 고양시 송포동 밭 3천평에서 농사를 지어왔으나 인건비가 오르고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어 도시민을 상대로 한 주말농장으로 개발했다. 지난 95년 텃밭에 2백계좌(계좌당 5∼10평, 1년 임대료 평당 1만원안팎)를 100% 회원에 가입시켜 2천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4백계좌로 늘려 경비를 제외하고 3천5백만원을 벌었다. 여기에다 회원들에게 쌀 등 농산물을 팔아 6백만원을 벌어 지난해 4천1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임씨는 주말농장 회원은 매년 90% 정도가 계속 임대료를 내고 텃밭을 운영하므로 회원확보에 문제가 없으며 올해는 다양한 부대사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개발방법〓교통여건이 서울 근교 한계농지나 휴경농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의 농지 등을 주말농장으로 개발할 수 있다. 적지는 경기 고양 파주 포천 용인 의정부 하남 성남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지역. 주말농장사업은 농협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어 사업승인 절차없이 누구라도 쉽게 개설할 수 있다. 텃밭을 만들고 간이주차장 세면장을 설치한 뒤 현지 단위농협에 신청하면 도지역본부를 거쳐 농협중앙회에서 매년 2월경 주말농장으로 등록해 준다. 문의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02―397―5624) 경기도지역본부(0331―220―8662). 농협은 등록된 주말농장에 대해 홍보를 대행해줘 임대를 알선해주며 농장 행사때 플래카드나 음식 등을 실비로 지원해준다. ▼수익 올리는 법〓최근 고양시 자유주말농장이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회원의 연령층은 40대가 31.7%로 가장 많고 30대(28.2%) 20대(24.7%)순이며 절반이상이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나무그늘 휴게소 등 휴식공간 농산물직판장 어린이놀이공간 주차장확충 △원두막설치 과일나무 △화장실청결을 원했다. 쌀 마늘 참기름 등 현지 농특산물을 팔아 부대수입을 올린다. 겨울철에도 밭에 물을 넣어 썰매장 등으로 개발, 회원들을 끌어들인다(한국부동산컨설팅☏02―393―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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