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마는 서너 경주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우승예상마의 윤곽이 뚜렷히 잡혀 비교적 수월한 레이스예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위마 선정에 좀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적중의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될 듯.
○…신예들간의 격돌이 될 제1경주는 6번 「삼포여제」와 2번 「충무로」간의 우승다툼이 치열할 전망.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포여제」는 지난 경주에서 뛰어난 순발력을 선보이며 좋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여기에 도전하는 「충무로」는 실전경험은 적지만 장기인 선입작전을 구사하며 1위를 넘볼 기대주.
이밖에 추입능력이 탁월한 3번 「해피서울」은 혼전을 이용해 고액배당을 터뜨릴 복병으로 지목된다.
○…국내산마 3군 특별경주로 치러지는 제4경주 역시 8번 「주력」과 1번 「영무」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백10㎏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주력」은 순발력과 추입능력을 두루 겸비한 능력마로 지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사기가 크게 오른 상태.
전형적인 선행형으로 출발코스의 이점을 안고 있는 「영무」는 초반 질주로 승기를 잡는다면 우승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경주에서 모두 3위로 골인한 5번 「대성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상 유〈경마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