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만5천명참가 「위천공단저지」시민대회

입력 1997-01-11 10:45수정 2009-09-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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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원〓姜正勳·趙鏞輝·石東彬기자」 위천공단 결사저지 부산 및 경남총궐기본부는 10일 부산역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1만5천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위천종식 범시민항쟁대회」를 개최했다. ○…「맑은 물이 소원이다, 낙동강을 살려내라. 푸른강이 소원이다, 강부터 살려내라. 우리의 소원은 살아 흐르는 낙동강이다」. 위천공단저지 낙동강살리기 시민항쟁선언문이 낭독되는 가운데 10일 오후2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범시민항쟁대회 참석자들은 낙동강을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 ○…부산역에서 1차 집회를 마친 부산총궐기본부는 만장 50개와 낙동강 그림이 그려진 대형걸개그림 등을 앞세우고 동구 초량동∼중구 중앙동∼시청∼남포동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오후4시경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앞에서 2차 집회를 진행. ○…이날 경남궐기대회는 본행사에 앞서 창원지역 놀이패인 퇴촌농악단과 어린이 합창단 등이 30여분동안 환경보전과 관련된 노래와 공연으로 분위기를 조성. 金鍾侃(김종간)공동본부장등은 인사말을 통해 『정치논리에만 집착해 위천공단 조성을 강행하는 현정부는 경남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성토. ○…시민들의 투쟁수위가 높아지자 文正秀(문정수)부산시장은 9일 오후 급거 상경,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와 면담. 문시장은 『특별법을 오는 3월 이전 제정하되 공단조성문제는 이후 검토한다』 『부산시민단체와의 면담을 다음주 중 갖겠다』는 약속을 받고 10일 오전 부산에 내려오자마자 농성장에 들러 이같은 사실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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