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전기대 합격자발표前 전문대 원서마감「피해」

  • 입력 1997년 1월 10일 20시 24분


올해부터 여러군데의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어 그만큼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졌지만 원서비가 적지않게 들어간다. 게다가 전기대 합격자 발표일 이전에 전문대 원서를 접수하게 돼 있어 자칫 몇십만원의 원서접수비를 날리게 생겼다. 전기대 합격자 발표일이 대부분 1월20일 이후인데 전문대 원서접수 마감일은 그 이전까지로 된 학교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특히 서울소재 전문대학이 전부 포함돼 있다. 학생의 입장에서 전기대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대입생이 있는 우리집에서도 만약의 경우를 생각, 여섯군데의 전문대 원서와 입시 자료집을 사왔다. 다행히 전기대에 합격이 된다면 기쁜 일이지만 전문대에 들어갈 원서비와 접수비를 모두 날린다고 생각하니 억울하다. 이것은 대학입시생이 있는 집이라면 거의 똑같은 입장이다. 가뜩이나 인상되는 등록금으로 서민들의 가계는 위축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을 생각,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전문대 원서접수 마감일을 대학 합격자 발표일보다 뒤로 늦추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 영 복(서울 도봉구 창동 674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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