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타지역 전화부 구입불편…유료 우송 해야

  • 입력 1997년 1월 9일 20시 49분


전화번호부에는 단순히 전화번호뿐 아니라 그 지역의 많은 정보도 들어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전화번호부를 애용해왔다. 강원도는 남편과 나의 고향이라 친지와 친구들이 많고 사업상으로도 전화할 일이 많아 지금까지 주로 114를 이용했다. 이름이나 상호를 알 경우는 114로 해결되었지만 업종만으로 전화할 경우는 114로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강원도 전화번호부를 구하기 위해 가까운 전화국에 물었더니 직접 와서 열람할 수는 있어도 구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다시 고향 전화국에 전화를 걸어 우편으로 발송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타지방간에는 매매를 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다.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온라인으로 송금하겠으니 보내달라고 했지만 그런 서비스는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직접 강원도 전화국에 가지 않고는 구할 길이 없다는 결론이다. 여러가지 일로 자주 가긴 하지만 주로 휴일이나 공휴일에 가게되니 전화국은 늘 문이 닫혀 있고 전화번호부를 언제나 여유있게 두지도 않는다. 그래서 계속 114를 이용해야 하니 요금이 겁나고 여러군데를 통해서만 전화번호를 알게 되니 번거롭다. 전화국에서 우편료 정도의 요금을 받고 원하는 사람에게 전화번호부를 발송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 유 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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