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한일합섬,1차대회 무실세트 전승우승

  • 입력 1997년 1월 6일 17시 16분


「만년 2위」 한일합섬이 난적 선경을 완파하고 8연승, 1차대회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확정했다. 또 삼성화재도 2진들을 기용하는 여유속에 서울시청을 꺾고 5승째를 올렸다. 한일합섬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김남순,구민정,최광희,이수정등 국가대표 4인방의 빛나는 활약에 힘입어 선경에 단 한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무실세트 전승우승은 지난 93년 LG정유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며 이로써 한일합섬은 창단후 슈퍼리그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최광희는 11득점17득권을 올렸고 구민정은 블로킹 5득점을 포함 14득점 14득권을 기록했으며 김남순도 6득점7득권으로 뒤를 받쳤다. 한일합섬은 세터 이수정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구민정 김남순 최광희의 좌우 강타가 상대 네트에 꽂히면서 1세트를 15-7로 쉽게 따냈으나 2세트 초반 선경 한인영의 공격을 잇따라 허용, 3-6 6-9로 뒤져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이수정 김남순의 블로킹과 최광희의 공격 득점으로 15-11, 세트를 건진 한일합섬은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의 잇단 범실과 구민정 최광희의 적절한 강.연타로 6점만을 내준채 낙승을 거뒀다. 한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월드스타」 김세진(7득점11득권)의 폭발적인 강타를 앞세워 약체 서울시청을 3-0으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1,2세트를 15-4 15-3으로 쉽게 이긴뒤 마지막 세트에서는 주포 신진식을 쉬게하는 여유를 보이며 1시간만에 경기를 끝냈다. ◇6일 전적 △여자부리그 한일합섬(8승) 3(15-7 15-11 15-6)0 선경(5승2패) △남자 일반부 삼성화재(5승2패) 3(15-4 15-3 15-7) 서울시청(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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