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들 댐 안전조사 촉구…잇단 지진발생 여파

  • 입력 1996년 12월 22일 16시 27분


「춘천〓崔昌洵기자」 강원 영월에서 최근 리히터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후 기존의 댐등 공공시설과 계획중인 각종 공사등에 대한 안전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민들은 그동안 지진의 안전지대로 여기며 생활해 왔으나 지난 13일 서 있던 사람이 기우뚱거릴 정도의 중진이 발생하자 대형댐등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 제기와 함께 계획중인 사업에 대한 안전성 확보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영월주민들은 최근 영월읍부근에 수자원공사가 대형 수력댐을 건설하려는 것과 관련, 지진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댐건설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소양댐 춘천댐 등 4개의 대형댐이 있는 춘천시민들도 13일부터 18일까지 5차례 지진이 발생하자 이들 댐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춘천경실련은 『그동안 여름만 되면 폭우때 댐붕괴 등의 문제가 우려됐으나 최근 지진까지 발생해 하류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댐들의 지진 안전성여부를 조사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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