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녹동서원 내년 관광지 조성

  • 입력 1996년 12월 20일 08시 49분


「대구〓鄭榕均기자」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이 관광명소로 단장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녹동서원에 사료전시실을 세우고 진입도로를 개설한 뒤 인근 가창면 남지장사 냉천자연원 대구온천(개발예정) 냉천골프연습장 정대리 숲과 계곡 등 위락단지와 연계 개발키로 했다. 대구시는 우선 2억7천여만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까지 건평 80평(2개동)규모의 사료전시실을 마련하고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대구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폭8m, 길이 2.3㎞의 진입도로중 미개설구간 0.5㎞에 대한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녹동서원은 임진왜란때 왜장으로 조선을 침략했다가 조선의 문물을 흠모해 귀화한 「사야가」가 선조로부터 金忠善(김충선)이라는 성과 이름을 하사받은 후 정유 병자호란 등에 참전, 큰 공을 세우자 이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 연간 4백명 가량의 일본인 역사 문화 관광객들이 서원을 다녀가고 있으며 내국인들도 연간 2백여명이상 찾고 있다. 녹동서원이 새롭게 단장되면 주변 위락단지와 연계된 관광벨트가 조성되고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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