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월급중 잔돈모아 이웃돕기 확산됐으면…

  • 입력 1996년 12월 13일 19시 36분


최근 LG전자 임직원들이 매월받는 월급중에서 1천원 미만의 우수리를 불우이웃돕기 및 사회봉사에 쓰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개인별로는 커피 한잔값도 안되는 몇백원에 불과하지만 11월 현재까지 무려 2억여원에 달하는 큰 돈이 적립되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이나 무의탁 노인 등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다. 그러나 여유가 있는 사람은 무관심으로, 일반서민들은 어려운 살림살이를 이유로 이들을 돌보는데 소홀한 실정이다. 이번 LG전자에서 시작된 월급 등의 잔돈모으기운동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운동은 불우이웃들을 위해서 손쉽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일로서 전국의 모든 직장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봉급생활자들은 평소에 힘에 겨워 나서지 못했던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설 수 있으며 불우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김 영 철(서울 은평구 갈현1동 419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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