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발전대책]정보화사업 5조8천억 투입

  • 입력 1996년 12월 6일 19시 57분


「崔壽默기자」 오는 2000년까지 우리나라의 통신기기 세계시장 점유율을 6위로, 정보기기도 6위로 올린다는 목표로 정부는 연구개발비 1조9천6백억원을 포함한 총 5조8천억원을 정보화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을 위해 96년 5만2천여명인 이 분야 인력을 2001년까지 12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리고 하드웨어 구입비의 10%이상을 소프트웨어를 사는데 쓰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계 대학에는 「기업주문형 교과과정」을 두게 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동향을 배울 수 있게 하고 의과대학 인문사회계열 예 체능계 대학에도 컴퓨터원격검진 컴퓨터그래픽 등 정보통신 관련 과목을 전공필수 또는 선택과목으로 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康奉均(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은 6일 오후 韓昇洙(한승수)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경쟁력강화 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보통신 산업발전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이 대책은 정보화촉진기금의 75% 이상을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 2000년까지 3천억원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97년중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설치할 「기술평가정보센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만으로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술담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종합대책은 또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설로 오는 98년3월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내년중 한국통신을 정부투자기관에서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하고 정부지분을 현행 80%에서 49%로 인하해 경영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위성방송 보급을 앞당기기 위해 수신장비의 특별소비세 감면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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