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스웨덴을 따돌리고 데이비스컵테니스대회 통산 여덟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2일 스웨덴 말뫼에서 벌어진 스웨덴과의 결승 마지막 다섯번째 단식에서 아노부치가 니클라스 컬티를 4시간34분간의 접전끝에 3대2(7―6,2―6,4―6,7―6,10―8)로 제압, 3승2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에 앞서 벌어진 네번째 단식에서는 세계 9위인 스웨덴의 토마스 엔크비스트가 프랑스의 세드릭 피올린에 3대2(3―6,6―7,6―4,6―4,9―7)로 역전승, 2승2패를 이뤘다. 이날 우승으로 프랑스는 지난 91년 홈코트에서 미국을 3대1로 꺾고 우승한 후 5년만에 정상에 올랐으며 스웨덴은 발목 부상을 당한 스테판 에드베리의 부진으로 2년만에 노리던 정상복귀의 꿈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