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연락사무소 협상타결…美,설치시기 北에 위임

입력 1996-12-01 19:58수정 2009-09-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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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尹相參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30일 상호 연락사무소설치 협상을 타결하고 설치시기를 북한에 위임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미 관계 개선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은 연내 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수도 있으며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엔 金正日(김정일)의 권위를 높일 수 있는 적당한 시기인 2월16일의 김정일 생일전후나 7월의 金日成(김일성)사망일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미 양측은 지난 94년 10월 제네바합의시 연락사무소 설치를 약속한 뒤 실무협상을 계속, 미국측이 평양의 구동독 대사관에 사무소를 만들고 직원들이 판문점을 경유해 주말에 서울에 있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북한은 현재 워싱턴 연락사무소를 임차할 비용 등을 조달하지 못해 시기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으나 이러한 양국의 움직임은 관계개선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국정부가 미묘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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