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機 추락참사]175명 탑승 52명 생존

입력 1996-11-24 20:14수정 2009-09-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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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등 1백75명을 태운 에티오피아항공소속 보잉767여객기가 23일 공중납치 됐다가 인도양의 코모로섬 상공에서 연료부족으로 추락, 1백여명이 사망하고 여객기 기장을 포함, 52명이 생존했다고 코모로 외무부가 발표했다. 추락한 ET961기는 이날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를 출발, 케냐의 나이로비로 비행도중 오전11시 반경(현지시간) 케냐상공에서 납치돼 항로를 변경,모리셔스섬으로 가던 중 연료가 떨어져 착륙을 시도하다 코모로섬 해역의 산호초로 추락했다고 목격자들이 생존자들의 말을 인용, 전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는 지난 77년 12월 승객 93명과 승무원 7명이 사망했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랍사고를 뛰어넘는 피랍기 사고사상 최대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피랍기 추락해상에서 불과 1㎞가량 떨어진 호텔 종업원인 한 목격자는 『생존자 가운데 한 사람이 「납치범은 두명이었고 비행기 연료가 다 떨어져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방송은 에티오피아인으로 보이는 납치범 11명이 여객기를 납치한 후 호주로 항로를 변경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객기의 연료가 떨어지자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착륙을 시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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