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주 경마는 각 마방이 상금벌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설것으로 보이는데다 두 경주를 제외한 전 경주에 14마리의 마필이 출전해 극심한혼전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액배당이 터질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막판 추입력싸움 관건
○…우승경험이 없는 7등급마필들이 격돌하는 제5경주는 경주거리 1천4백m의 비교적 긴 레이스로 치러져 막판 추입력싸움이 우승을 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능력검사에서 막강한 추입력을 선보인 3번 「감은사지」가 그간 두차례의 실전에서 익힌 거리감각을 바탕으로 특유의 생고무 같은 탄력으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할 것이 유력.
「감은사지」의 독주에 제동을 걸 상대는 2번 「장자울」. 5백㎏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터져나오는 폭발적인 순발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레이스흐름을 주도하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연간 1백승의 집념을 불태우는 박태종기수가 기승, 마필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볼 만한 승부가 될 듯.
이밖에 8번 「대치」와 6번 「부영」이 입상을 넘볼 수 있는 복병으로 꼽힌다.
이 상 유(경마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