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테나]레슬링 5개팀 전국대회 불참 파문

  • 입력 1996년 11월 21일 08시 41분


「李在權기자」 삼성생명과 한국체대 성신양회 주택공사 전주대 등 국내정상급 5개 실업 및 대학레슬링팀이 대한레슬링협회 집행부의 전횡에 반발, 오는 26일부터 열릴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제22회 대통령기 전국대회출전을 거부,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5개팀은 대회출전 신청마감일인 20일 일부 협회임원들이 각종경기와 훈련, 대표팀코칭스태프선임 상벌 해외파견 예산집행 심판배정 등 모든 행정에서 전횡을 일삼는 분위기에서는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며 참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특히 이들 5개팀은 최근 서울체고와 성신양회에 대한 제재를 비롯, 일부 실업 및 대학팀 지도자에 대한 제명 등 부당한 징계조치는 즉각 중지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체 국가대표선수중 약 60%를 보유한 이들 5개팀이 불참할 경우 대표선발전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대회자체가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